지난 겨울, 굴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면서 '러시안굴렛'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죠.
이제 봄이 찾아왔지만, 식중독의 위험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날씨와 함께 배달음식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이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균은 주로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원인균입니다.
이 균은 열에 강한 '아포(spore)'를 형성하여 높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으며, 조리 후 음식이 상온에 오래 방치되면 빠르게 증식하여 독소를 생성합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육류와 조리된 음식을 실온에 방치했을 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급식, 배달음식, 도시락 같은 대량 조리 음식에서 자주 발견되므로 주의하셔야 해요.
퍼프린젠스 식중독 증상
🕒 섭취 후 6~24시간 내 증상이 나타남 (평균 8~12시간)
🔹 복통 – 갑작스러운 복부 경련
🔹 설사 – 물 같은 설사가 발생 (보통 피는 섞이지 않음)
🔹 메스꺼움 – 구역질을 느낄 수 있음
🔹 구토는 드물다 – 일반적인 식중독과 달리 구토는 거의 없음
🔹 발열 없음 – 열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음
🕒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호전됨
📌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어린이, 노약자) 은 탈수 증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뜻한 봄, 꽃놀이와 피크닉, 소풍을 즐기는 아이들은 더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퍼프린젠스 증상 해결 방법 (치료법)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특별한 약 없이도 자연 회복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하세요.
✅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
- 설사로 인해 탈수될 수 있으므로 물, 이온음료, 보리차 등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커피, 녹차)나 탄산음료는 피하세요.
✅ 지사제(설사 멈추는 약) 함부로 먹지 말기
- 설사는 몸에서 독소를 배출하는 과정이므로,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면 독소가 몸 안에 남아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으세요.
✅ 소화 잘되는 음식 섭취
-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는 죽, 미음, 바나나, 감자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유제품은 피하세요.
✅ 심한 경우 병원 방문
- 설사가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퍼프린젠스 식죽동 예방방법
💡 퍼프린젠스균은 100℃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아포(spore)’를 형성하기 때문에, 단순히 가열한다고 죽지 않습니다!
💡 조리 후 방치된 음식에서 빠르게 증식하므로 보관 온도와 시간 관리가 중요합니다.
✅ 음식은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하기
- 특히 대량 조리 음식(도시락, 배달음식, 뷔페 음식) 은 상온에 오래 두지 않도록 주의!
✅ 음식을 60℃ 이상(따뜻하게) 또는 5℃ 이하(차갑게) 보관하기
- 60℃ 이상: 뜨거운 음식은 계속 가열 상태 유지
- 5℃ 이하: 남은 음식은 바로 냉장 보관
✅ 냉장고 보관 후 다시 먹을 때는 반드시 75℃ 이상 재가열하기
- 전자레인지로 데울 경우 골고루 가열되도록 섞어주면서 데우기
✅ 육류 요리 시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기
- 특히 고기 요리, 국, 스튜 등은 75℃ 이상에서 조리해야 안전함
✅ 조리 기구 깨끗이 소독하기
- 도마, 칼, 행주는 뜨거운 물과 세제로 세척 후 소독하기
- 조리 후 바로바로 청소하여 균 번식을 막기
👉 “음식은 빨리 먹고, 바로 냉장 보관! 다시 먹을 땐 뜨겁게 데우자!”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리된 음식의 방치 시간을 줄이고, 보관 온도를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으로 안전한 식생활을 유지하세요! 😊